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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대장성 국제금융국장과 재무관을 지내며, 외환 정책을 이끌었던 경제인. 이 분이 쓴 "환율과 연애하기"를 보면서 참 겸손하고 쉽다게 썼다는 느낌이다. 이 정도 되면 아는 척 조금 섞어가며 전문 용어를 남발해 볼만도 한데, 철저하게 입문자의 눈높이를 맞춘다는 것. 분명 왠만한 겸손으로는 안될 일이라 자연스레 존경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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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절하고 쉬운 문체, 현실적이고 직선적인 주장 덕분에 부담이 없어 이런 저런 일을 하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하지만 쉽다고 내용이 마냥 쉽기만 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세세하게 콕콕 찌르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것을 아우르는" 이야기가 많아 생각할꺼리는 적지 않다. 또한 국제금융의 한 축을 담당했던 이로서 경험의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저도 하루에 200억 달러 가까이(당시 3조엔) 시장에 개입한 적이 있습니다.
세상으로부터 'Mr.엔'이라 불리는 이가 다른 사람의 외환 거래 경험담과 레베루(level)가 다른 건 당연하겠지만, 하루에 3조엔을 개입하다니.. 으허허 OTL
 
 눈이 가는 문구가 하나 있다.

 거시경제학자 중에는 '경제는 모두 객관적 조건에 의해 결정'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서 시장이 주관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단기적으로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도 규정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오히려 이론적으로 도출한 것을 현실에 끼워 맞추려고 하지요.
 경제학 뿐만 아니라 많은 분야(내가 몸담고 있는 IT분야에서도)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다. 사실 본인도 일하면서 이런 생각 많이 해본다. 나름 해결책은 상황을 매섭게 파악하는 능력과 이를 설득력 있게 전달해 주는 언변인 것 같은데, 난 이 둘 다가 잘 아니된다. 쿨럭- 그냥 안타까울 뿐이다.

 아뭏든 외환 혹은 경제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볼만한 좋은 책!
  1. doortts

    | 2008.04.10 15:4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다 읽었으면 나 도 좀 빌려줘!
    경제 문외한인 내가 읽을 수 있을까 싶지만,
    위에 그림으로 보기에는 두껍지 않아 보이는걸!

  2. nephilim

    | 2008.04.11 00:41 신고 | PERMALINK | EDIT |

    오케! 내 당신에게 이 책 한 권 선물해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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